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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선생님 별세, 업적, 추천도서

비밀요정 2022. 2. 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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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6일 초대문화부장관인 이어령 선생님이

췌장암으로 별세하셨다는 소식입니다.

 

노태우 정부 때 신설되었던 문화부의 초대 장관으로

160권이 넘는 작품을 집필한 작가로 더 가까이에 있던 분입니다.

 

 

2019년 췌장암 투병 소식을 밝혔지만,

마지막까지 책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싶어하셨던 고인은

작품활동에 매진하셨다고 합니다.

 

출처 동아일보 인터뷰 이어령 선생님

이어령 선생님은 1934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하여

부여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서울대학교 철학과 대학원, 단국대학교 국어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육자, 정치인, 사회기관단체인, 소설가, 시인, 희곡작가까지 두루 재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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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의 논설위원으로 시작한 사회생활은 한국일보, 경향신문, 중앙, 조선일보 등을 거쳐

그를 당대 최고의 논객으로 만들었고 1977년 한국을 대표하는 이상문학상을 제정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조직위원장, 동아시아 문화도시 조직위원회 명예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의 개, 폐회식을 주도적으로 이끈 문화기획자로 굴렁쇠 소년도 고인의 아이디어였다고 합니다.

 

 

 

출처 뉴시스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고, 그 중 장녀인 이민아 목사는 정치인 김한길의 전 부인으로 2012년 위암으로 고인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어령 선생님의 장례는 5일간 문화체육관광부장으로 진행되지만 가족장으로 치룰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결식은 3월 2일 오전 8시 30분에 발인 후, 3월 2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되며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빈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출처 중앙일보 인터뷰

고인이 마지막까지 집필한 추천 도서를 확인해 보세요.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김지수 (지은이), 이어령 / 열림원 / 2021년 10월

이 시대의 대표지성 이어령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오랜 암 투병으로 죽음을 옆에 둔 스승은 사랑, 용서, 종교,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죽음이 생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낮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

지난 2019년 가을,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이어령 마지막 인터뷰’ 기사가 나가고, 사람들은 “마이 라이프는 기프트였다”라고 밝힌 이어령 선생님의 메시지에 환호했다. 7천여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화제를 모은 이 인터뷰는 그의 더 깊은 마지막 이야기를 담기 위한 인터뷰로 이어지며 이 책을 탄생시켰다. 1년에 걸쳐 진행된 열여섯 번의 인터뷰에서 스승은 독자들에게 자신이 새로 사귄 ‘죽음’이란 벗을 소개하며, ‘삶 속의 죽음’ 혹은 ‘죽음 곁의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스승 이어령은 삶과 죽음에 대해 묻는 제자에게 은유와 비유로 가득한 답을 내놓으며, 인생 스승으로서 세상에 남을 제자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낸다. “유언의 레토릭”으로 가득 담긴 이 책은 죽음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스승이 전하는 마지막 이야기이며, 남아 있는 세대에게 전하는 삶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답이 될 것이다.

 

메멘토 모리

이어령, 김태완(엮은이) / 열림원 / 2022년 1월

삼성 고 이병철 회장은 죽음과 대면했을 때, 가톨릭 신부님에게 종교와 신과 죽음에 대한 스물네 가지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2021년, 지독한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한국의 대표 지성 이어령이 그 스물네 가지 질문에 대해 신부님과 다른 입장에서 답한다.

비유, 스토리텔링, 상상력, 추리력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멘토 이어령의 답은 지금 혼돈의 포스트 코로나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분명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 책은 앞으로 출간될, 총 20권에 이르는 방대한 시리즈 『이어령 대화록』의 제1권이다.

 

 

언어로 세운 집

이어령 / 아르테 / 2015년 9월

한국 현대시 100년, 이어령 교수가 직접 읽고 선정한 한국인의 애송시 32편. 이어령 교수는 '우상의 파괴'라는 파격적인 글로 스물두 살의 나이에 문단에 화려하게 데뷔한 후, 60년 동안 글을 쓰고 가르치기를 멈추지 않은 이 시대 멘토들의 멘토이며, 학자들의 스승이다. 이 책은 30여 년간 대학 강단에서 문학을 가르쳐온 그가 대중을 위해 펼치는 시 문학수업이다.

이 책은 그저 시에 대한 주관적 감상평을 나열한 뻔한 해설서가 아니다. 한국 문학 비평의 신기원을 열었던 이어령 교수는 시의 시대적 배경이나 시인의 전기적 배경에 치우쳐 시를 오독해온 우리에게 시어 하나하나의 깊은 의미를 일깨워주며, 문학 텍스트 속에 숨겨진 상징을 기호학으로 분석함으로써 일상의 평범한 언어에 감추어진 시의 아름다운 비밀을 파헤쳐 보여준다.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

이어령 / 열림원 / 2011년 12월

지난 2007년 극적으로 회심하고 기독교에 귀의한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텍스트로서의 성경읽기의 새로운 독법을 제시하는 <빵만으로는 살 수 없다>를 펴냈다. 이어령 전 장관은 문학을 가르친 교수로서, 그리고 기호학자로서의 호기심으로 틈틈이 성경을 연구했다. 성경 읽는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이어령 전 장관이 택한 방식은 성경에 등장하는 상징적인 아이콘들을 키워드 삼아서 문화사적 맥락과 컨텍스트를 추적해나가는 것. 마치 문학작품처럼 이야기를 구성하는 요소, 그리고 플롯 등을 하나하나 풀어서 해석하여 성경도 감동과 재미를 갖춘 성대한 텍스트의 보고라는 점을 증명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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